KT(대표 이용경)는 인터넷서비스 품질측정시스템을 대폭 개선해 서비스를 확대한다.
KT는 코넷(KORNET)의 속도측정 사이트(http://speed.kornet.net)를 개편, 동영상과 웹로딩, 인터넷전화(VoIP)까지 품질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추가했다. 이는 가입자가 단순한 속도 보다는 동영상, 웹로딩 등 실제 사용하는 애플리케이션에 의해 품질을 인식하는 것을 반영하기 위해서이며 VoIP는 향후 사용자 증가를 대비한 것이다.
특히 동영상 테스트의 경우 품질에 심각하게 영향을 미치는 △수신 패킷 수 △프레임 속도 △손실 패킷 수 △버퍼링 수 등을 함께 제공함으로써 고객이 인터넷 회선의 속도를 정확히 알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고객의 PC 상태가 동영상 품질에 큰 영향을 미치는 점을 고려, CPU 부하율과 메모리 점유율을 표시해 줌으로써 고객이 자신의 PC상태도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도록 했다.
KT의 품질측정사이트는 타 사이트에 비해 2배 이상 많은 총 8개의 측정기능과 107개의 측정항목을 제공한다.
이상훈 KT 기간망본부장은 “고도화된 초고속인터넷 측정시스템을 기반으로 품질불만으로 인한 해지율을 줄임으로써 고객관리의 효율을 높이고,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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