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독일의 D램업체 인피니온과 IBM, 인피니온의 합작법인 알티스 세미컨덕터에 대한 포르투갈 정부의 보조금 지원을 최종 승인했다고 다우존스가 보도했다.
그동안 지원 규모를 두고 논의를 벌여온 EU 집행위는 이날 성명을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이 불황이 아니기 때문에 포르투갈 정부가 4150만유러 상당의 보조금을 인피니온사에 지원할 수 있다고 발표했다.
집행위는 이와 함께 고도의 기술적 위험이 따르는 연구를 실행하려면 정부지원이 필수적이라며 알티스 세미컨덕터에 대한 프랑스 정부의 2360만유러 규모의 보조금 지원안도 승인했다.
인피니온은 이미 공급과잉인 반도체 시장에 국민의 세금을 끌어들인다는 일각의 반론을 일축하기 위해 한국 정부가 지원하는 하이닉스반도체가 유럽에 덤핑수출하고 있다는 주장을 펼쳐 4150만 유러의 보조금 지원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알티스도 모바일용 차세대 반도체 개발에 프랑스 정부의 보조금을 사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배일한기자 bailh@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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