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설정한 음악의 특정구간만을 반복해서 울리지 않고 곡 전체를 모두 들려주는 휴대폰 벨소리 서비스가 나왔다.
KTF(대표 남중수)는 최근 반복 없는 휴대폰 벨소리인 ‘전곡 통짜벨’ 서비스를 개발, 자사 무선인터넷인 매직엔 ‘소리나라’를 통해 국내 처음 출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일반적인 휴대폰 벨소리는 통상 10∼20초 간격으로 반복적으로 울리지만, 이번 전곡 통짜벨 서비스는 상대방이 전화를 끊지 않는 한 곡 전체를 모두 들려주는 서비스다. 지금까지는 휴대폰 규격과 저장용량의 한계 때문에 벨소리 길이가 제한됐지만, KTF는 이번에 원음 벨소리 제공 전용폰을 출시함으로써 1곡당 저장용량을 80KB급까지 늘렸다. KTF 관계자는 “이번 전곡 벨소리 서비스는 고객들의 서비스 체험의견을 적극 반영해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KTF는 국내 최신 인기가요 및 히트곡 위주로 전곡 통짜벨 서비스를 출시한뒤, 앞으로 꽁트나 나레이션 등으로 벨소리 콘텐츠를 확대하기로 했다. 서비스 이용은 매직엔을 통해 원하는 곡을 다운받으면 되고, 1곡당 무선데이터 요금외에 450원의 정보이용료를 내면 된다.
<서한기자 h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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