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슨전자 미국 사이몬과 GSM폰 2400만달러 공급계약 체결

텔슨전자(대표 김동연)는 미국의 사이몬사와 총 2400만달러 규모의 GSM 휴대폰 공급계약을 체결하고, 다음달부터 수출을 시작, 미국을 비롯한 북미, 중남미 시장에 공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 제품은 듀얼 LCD 폴더폰으로, 64폴리 멜로디에 카메라폰이 장착되고, TFT 컬러 LCD에 EMS, MMS 등 멀티미디어 기능 및 무선 인터넷이 가능한 차세대 유럽형 GPRS 휴대폰이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9월부터 전세계 GSM 휴대폰 시장에 적극 진출하고 있으며, 이번에 미주지역에 GSM 휴대폰 시장 진출 확대와 함께, 향후 동구권은 물론 유럽지역까지 GSM 휴대폰 수출을 확대해 GSM시장 진출을 더욱 가속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텔슨전자는 지난해부터 CDMA 시장에서 벗어나 GSM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오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 5월 중국전자(CEC)와 GPRS단말기 8400만달러 대규모 공급계약을 맺은 이후, 대만, 중동, 러시아 등 지역에 GSM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미주시장에 2400만달러 규모의 GSM단말기 공급 계약을 맺음으로써, GSM 부문에서만 약 1억7000만달러 이상의 계약을 성사시키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텔슨전자는 이번 휴대폰 공급으로 GSM 매출 비중이 지난해 5.9% 에서 올해에는 37% 이상으로 대폭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텔슨전자는 이날 태국의 허치슨텔콤에 cdma2000 1x 방식으로 VOD(주문형비디오)를 지원하는 카메라폰을 2만대 가량을 선적했다고 밝혔다. 텔슨전자 관계자는 “이번에 태국에 수출한 휴대폰은 VOD, MP3 등 최첨단 기능이 구현된 고가 프리미엄 휴대폰으로, 태국 시장에서 텔슨의 위상을 높이게 될 것”이라며 “향후 태국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시장에 수출이 확대되는 계기가 될 것”라고 말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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