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는 중소 IT기업의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8개국에 총 11회의 IT협력단(시장개척단)을 파견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지난해엔 13개국에 총 8회 시장개척단을 파견했었다.
특히 올해에는 구체적인 수출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기업의 수요조사와 국가별 시장 및 기술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선진국 및 개도국에 차별화한 시장 개척단을 내보낼 계획이다.
정부는 미국·일본·서유럽 등 선진국에는 글로벌 IT 기업에 공급 가능한 기술 및 제품을 보유한 5개 이내의 핵심기업을 엄선해 구매 관련 정책결정자 등과의 방문 상담 등을 주선키로 했다.
중국·러시아·인도·브라질 등 BRICs 국가와 동남아·동유럽 등 개도국 지역은 현지 구매 특성에 걸맞은 제품이나 솔루션을 보유한 10개 핵심기업을 파견해 현지 IT 기업 바이어, 유통채널 주요 인사와의 대규모 일대일 상담과 기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정보통신부는 IT 협력단 참여 기업에게 현지 IT시장정보 제공, 사전 마케팅기회 제공, 상담 장소 및 교통 수단 제공, 사후 법률·금융·수출 서비스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정통부 관계자는 “브랜드인지도가 낮아 글로벌 IT 기업 인사와의 면담 기회를 갖기 어려운 유망 중소IT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IT협력단에 참여하려면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http://www.ica.or.kr), 한국정보통신산업협회(KAIT·http://www.kait.or.kr)에 신청해 기술 및 제품 평가, 파견국 시장에의 적합성 등에 대해 심사평가단의 심사를 통과해 선정돼야 한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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