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너럴일렉트릭(GE)이 첨단 보안 시스템 제공업체인 인비젼테크놀로지스를 약 9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로이터 등 외신이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GE가 인비젼의 주식을 지난 12일(미국시각) 종가에 21%의 프리미엄을 얹은 주당 50달러에 현금 매입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발표가 이뤄진 후 인비젼 주가는 나스닥 시장에서 거의 20%가 폭등, 49.30달러를 기록했으며 GE의 주가는 뉴욕거래소에서 6% 하락한 30.54달러로 마감했다.
GE측은 ‘GE 인프라스트럭쳐’가 주관한 이번 인수로 공항 등 대중교통 시스템, 세관 및 발전소, 화학공장, 군사기지, 스포츠 경기장 등 고강도의 보안이 필요한 시설에 대한 폭발물 탐지 및 보안 기술 분야의 역량이 크게 향상될 것이라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주에 위치한 폭발물 탐지시스템 제조업체인 인비젼은 수하물 검사에 컴퓨터 X선 단층촬영기법을 처음 도입, 항공 산업의 폭발물 탐지 시스템 분야를 개척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GE 인프라스트럭쳐의 빌 우드번 회장은 “이번 인수는 보안 시장의 지형을 바꿔 놓는 사건”이라면서 “고객들은 사람과 중요 기간시설을 보호하는데 도움이 될 정교한 탐지 시스템을 기대해도 좋다”고 말했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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