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닥, 신개념 3차원 영상시스템 발표

 미국 이스트먼 코닥이 특수 안경이나 헤드기어 등을 사용하지 않고도 3차원 영상을 체험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 시스템 시제품(프로토타입) ‘스테레오스코픽 이미징 디스플레이’를 15일(미국 시각) 발표했다.

이 시스템에 대해 코닥의 노렌스 헨더슨 부사장은 “기존의 3차원 영상시스템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개념의 디스플레이”라며 “고화질과 광시야각이 특징으로 원유/천연가스 탐색, 분자/화학모델링, CAD, 게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스테레오스코픽 이미징 디스플레이는 2장의 LCD를 장착해 각각의 LCD에 좌우 어느 한 쪽의 눈에만 비치는 영상을 표시하도록 돼 있다.사용자가 LCD 표시를 확대 표시하는 두 개의 허공에 떠있는 물체를 들여다 보면 좌우의 눈에서 다른 LCD를 보게 됨에 따라 3차원 영상을 체험할 수 있다.

코닥의 시제품은 시야각이 45도x36도, 해상도가 1280픽셀x1024픽셀이다. 이 제품은 15일부터 3일간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이그지비터(Exhibitor)쇼 2004’와 24일부터 3일간 산호세이에서 열리는 ‘게임 디벨로퍼 컨포런스’에 출품된다.

<명승욱기자 swmay@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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