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권역에 영상문화벨트 조성된다

 전라북도와 전라남도 소재 지방자치단체들이 공동으로 섬진강 권역에 시네마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영상문화벨트 구축에 나선다.

 16일 관련기관에 따르면 진안·장수·구례·곡성군 등 전남북 지역 11개 지자체가 최근 섬진강 권역 시네마 촬영촌 조성과 영상문화벨트 조성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이들 지자체는 이달 중 기본계획을 수립한 뒤 문광부 등 정부에 지원을 건의하기로 했으며 영화감독 등 문화기술(CT) 관련업체를 대상으로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전북과 전남도는 자연 그대로의 보존상태에서 영화촬영이 가능하도록 섬진강 권역을 개발하고 전주와 광주에서 영화 후반작업이 이뤄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책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섬진강 발원지인 전북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데미샘 등에 영상 촬영장과 세트장을 조성하고 전주 및 광주정보문화산업진흥원 입주업체 등의 영상제작 참여를 적극 유도할 계획이다.

 전북도 관계자는 “최근 영화감독과 업체 관계자들을 초청해 섬진강 일대에서 현지 투어와 간담회를 개최한 결과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며 “섬진강 권역 영상문화벨트 조성에 박차를 가해 관광객 유치와 CT산업 활성화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브랜드 뉴스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