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자회사들 내주부터 잇따라 주총

 KT의 주총이 지난 12일로 끝난 가운데 KTF와 KTH, KT서브마린 등 KT 주요 자회사들이 내주부터 잇따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해 대표이사 등 상임이사 교체와 사외이사 선임 작업에 나선다.

KTF는 오는 2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제 7기 주주총회를 개최한다. 이날 KTF는 100만원짜리 주권 발행을 중단하는 정관개정을 시작으로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와 이사 선임을 의결한다.

감사위원이 되는 사외이사로는 이재철 변호사, 도기권 굿모닝신한증권 대표, 조동호 현 사외이사 등이며 비상임 사내이사로 노희창 KT 기획조정실장, 김홍기 삼성SDS 고문, 황덕남 변호사 등을 선임할 예정이다.

KTF는 또 이번 주총에서 사상 처음으로 주당 500원의 배당을 실시할 예정이다.

KTH와 KT서브마린은 각각 26일과 29일 주주총회를 열어 대표이사 후보로 선임된 상임이사를 선임한다. KT 서브마린은 주총에 이사후보로 올린 박종수, 조재형이사 중 확정지을 계획이며 KTH는 현재 고문 역할을 맡고 있는 송영한 전 KT 부사장을 상임이사로 선임, 추후 이사회에서 대표이사로 선임할 가능성이 높다.

KT 고위 관계자는 “자회사들의 대표이사 교체 등은 외부에서 영입된 경우가 많아 주주총회를 통해 이사선임 절차를 거쳐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면서 “대다수의 자회사들이 내달께에는 모두 주총 및 임원인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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