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일 벌어진 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 사태가 한국의 국가신인도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대부분의 외국계 신용평가사와 증권사들은 탄핵 사태에 따른 한국 증시의 단기적인 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분석하고 있는 가운데 중장기적 여파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
무디스는 단기적으로 불확실성이 증대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안정화될 것으로 예상한 반면 피치사는 탄핵안 가결은 한국 신용도에 명백하게 부정적인 사건이며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을 심각한 수준으로 고조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BNP파리바증권은 단기적인 혼란이 있더라도 한국 경제의 근간은 위협받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으나 메릴린치는 부진한 내수 소비 문제를 더욱 경색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따라서 국내 증시가 얼마나 빨리 ‘탄핵 후유증’을 극복하고 상승 기조를 회복하느냐가 한국에 대한 해외 금융기관의 우려를 씻어낼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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