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과 벤처 기업의 연계를 지원, 차세대 산업의 핵심 소재로 부상하고 있는 세라믹 분야 기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한 ‘수급기업 벤처펀드’ 사업이 추진된다.
수급기업 벤처펀드 사업은 산업자원부와 요업기술원 등의 주도로 소재 국산화를 희망하는 대기업과 중소 세라믹 소재 기업의 연결을 주선하고 투자 기관이 자금을 지원, 중소 기업이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한 가운데 연구 개발을 진행하도록 하기 위한 사업으로 장기적으로 1조원의 자금을 조성, 중소 소재 기업의 연구 개발과 기술 상용화를 지원하기로 했다.
주요 지원 대상은 현재 우리나라의 핵심 성장 산업으로 부상한 반도체 및 LCD 분야이며 앞으로 적용 산업을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핵심 소재 부품의 국산화를 촉진한다는 계획이다.
요업기술원 및 산업자원부, 70여 세라믹 소재 관련 기업들이 참여한 ‘산·학 연합 세라믹 기술혁신 클럽’은 15일 요업기술원에서 회의를 열고 올해 수급기업 벤처펀드 시범 사업을 추진하는
산업자원부 서기석 사무관은 “JP모건, CSFB, 산업은행, 기술신용보증기금 등의 국내외 주요 금융 기관과 벤처캐피탈, 삼성전자·LG전자 등의 대기업이 자금 조성에 나선다”고 설명했다. 정부도 이 사업에 관심을 보이며 10억∼50억원 정도를 투자할 계획이다. 펀드매니저가 벤처 기업의 사업제안서를 심사하여 지원대상을 선정하게 된다.
올해는 ‘경유 자동차 대기 정화 장치’를 시범 사업 아이템으로 선정, 세라콤·일진전기 등의 업체가 개발 업체로 참여한 가운데 수급기업 벤처펀드 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날 회의에서 참석자들은 장기적으로 업계 공동 R&D, 개발 기술 이전 및 상용화, 중소기업체 기술 인력 확보 등의 사업을 추진하는 한편 전자 소재 관련 산학 기술·정보 교류를 위한 온라인 커뮤니티도 구축하기로 했다.
요업기술원의 한 관계자는 “세라믹 소재는 디지털TV, 디스플레이, 차세대 반도체, 차세대 전지 등 10대 차세대 성장동력 사업 중 6개 분야의 핵심 소재”라며 “수입률 70%가 넘는 세라믹 소재의 국산화 기반을 마련하고 나노·바이오 등 미래 세라믹 소재 실용화에 공동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세희기자 hah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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