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토로라가 세계적인 히트모델이었던 스타택을 리모델링해 새롭게 선보인 ’스타택2004’의 인기에 힘입어 국내 시장점유율이 급상승중이다.
스타택은 지난 96년국내에 처음 출시돼 2000년 단종될까지 4년 동안 무려 130만대가 팔린 모토로라 최대의 히트작으로 모토로라가 국내 시장점유율 만회를 위해 최근 뉴 스타택을 전격 출시,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모토로라코리아에 따르면 SK텔레콤 전용으로 공급되는 스타택2004는 이달 들어 매주 2∼3만대씩 꾸준히 팔리는데 힘입어 이달 시장점유율 10%를 웃돌 전망이다. 모토로라코리아 관계자는 “국내에 14만명 가량이 아직도 스타택을 사용하고 있다”며 “교체수요만도 10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 시장점유율 5% 안팎에 머물런 모토로라가 선전하자 국내 2, 3위 업체인 LG전자와 팬택&큐리텔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국내 1위 이동전화서비스업체인 SK텔레콤 공급량 확대에 전력을 기울이는 양사는 모토로라 스타택 판매동향에 따라 자사의 공급 물량이 줄어들 수도 있기 때문이다.
모토로라는 스타택의 반응이 좋자 마케팅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기 시작했다. 모토로라코리아는 15일 스타택 로고와 옆면 버튼을 18K 금으로 제작한 고급형 모델을 한정판매용으로 내놓았다. 모토로라코리아 조주연 이사는 “스타택고급형 모델은 모든 마케팅 활동도 하이클래스 소비자를 타겟으로 명품 마케팅을 펼 것”이라고 말했다. 모토로라는 국내 소비자들에게 저가 브랜드라는 인식이 강한 편이다.
모토로라는 스타택외에도 올해에만 로테이터 방식의 듀얼렌즈 카메라폰(모델명 스핀모토)에 이어 폴더 외부액정을 마음대로 꾸밀 수 있는 카메라폰(모델명 쇼미모토)를 내놓는 등 신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회복에 강한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모토로라는 올해 국내에서 시장점유율을 최소 1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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