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증권업협회(회장 황건호)는 12일 대통령 탄핵안 가결 이후 긴급 사장단 회의를 갖고 정치 불안에 따른 주가 하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로 했다.
30개 증권사 대표이사 및 임원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회의에서 증권사 사장단은 이번 탄핵 정국에 따른 주가 하락을 단기 악재로 전망하고 이를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증권업협회 김명기 상무는 “사장단 회의 결과 단기적으로는 하락세가 불가피하나 불확실한 요소만 제거된다면 조만간 안정세를 되찾을 것이라는 관측이 대부분이었다”고 설명했다.
김 상무는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들도 현재까지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시각이 변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며 “다만 증시 안정을 위해서는 정부의 일관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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