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정국 네티즌 분노

 헌정사상 초유의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에 대해 네티즌들이 분노하고 있다. 국회의 대통령 탄핵안 가결에 격분한 수많은 네티즌들이 국회는 물론 탄핵정국을 주도한 한나라당·민주당에 대한 분노를 표현하기 위해 인터넷으로 몰리면서 일부 사이트 접속이 마비되는 등 인터넷 대란에 버금가는 사태가 벌어졌다.

 탄핵가결 소식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관련 기사에 제16대 국회를 비난하는 댓글을 수천개씩 달고 있다.

 검색포털 엠파스(http://www.empas.com) 뉴스 게시판에는 탄핵 가결 기사가 나간 지 20분 만에 한 기사에 무려 1천300여건의 글이 달렸다.

 1분에 수십개씩 댓글이 올라와 3시 40분 현재 4000건을 넘어섰다.

 엠파스 관계자는 “기사 하나에 이처럼 많은 댓글을 다는 것은 서비스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미디어다음, 야후코리아, 네이버의 뉴스 게시판에도 네티즌들이 몰려 분노를 쏟아내고 있다.

 <김종윤기자 jy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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