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통신부 직원들은 대통령 탄핵으로 정국의 불확실성이 높아질 것에 대한 우려와 당혹감을 내비치면서 행정 업무에 차질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고 있다.
진대제 장관은 비상 각료회의가 4시로 늦춰지자 이날 2시부터 조선호텔에서 열린 ‘21세기 한국 메가트렌드 심포지엄’에 정상적으로 참석했으나 침울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앞서 열린 참석자 오찬에서도 탄핵이 화제에 올랐으나 진 장관은 말을 자제하면서 앞으로 어떤 영향을 미칠지에 대한 걱정을 토로했다.
정통부 간부들과 직원들도 삼삼오오 모여 TV뉴스에 눈을 고정한 채 향후 불투명한 정국 방향에 대한 걱정을 내비쳤다. 한 고위 관계자는 “다른 것은 몰라도 앞날이 불투명해져 걱정”이라며 “행정 업무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것밖에 없지 않겠느냐”고 되물었다.
또 다른 관계자도 “탄핵 정국에도 불구, IT수출에는 그다지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면서도 “그래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정통부는 당분간 비상체제로 인해 정책을 펼치기 힘들 것으로 보고 정국의 고비가 될 총선 전까지는 올해 업무보고 내용을 더욱 구체화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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