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가 공단주변 지역주민에 대한 환경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염색·도금 등 오염집중관리가 유리한 업종의 집적단지화한다. 또 연내 오염배출업체의 폐기물을 수요업체의 원료로 사용하도록 함으로써 자원효율화를 꾀하는 3개소의 시범단지를 선정해 재활용 사업을 추진한다.
산자부는 11일 △주요 업종별 장기 청정기술 로드맵 구성 △생태산업단지(EIP) 조성 △신·재생 에너지 원년을 골자로 한 산업 및 에너지 부문별 중장기 로드맵을 본격 시행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산업부문에서는 올초부터 100여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130여회의 회의를 통해 전자·자동차 등 9개 업종에 대한 장기 청정기술 로드맵을 작성했다. 산자부는 이 로드맵을 통해 향후 기술개발 전망과 주요 국제환경규제 시기를 제시함으로써 기업이 예측가능성을 가지고 대응토록 하는 한편, 환경규제 당국의 환경규제 수위 조절 효과까지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공급망환경관리(SCEM) 사업을 활성화하고 ISO14001 인증기업을 확대하는 등 오는 5월에는 ‘환경경영촉진대회’를 개최해 우수업체에 대한 포상도 예정하고 있다.
에너지 분야에서는 올해를 ‘신·재생에너지 원년’으로 삼아 기술개발 및 보급 확산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기술파급 효과가 큰 수소·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등 3대 분야의 기술을 추진하고 신축 공공건물의 신·재생에너지 설비설치 의무화, 그린빌리지 확대 조성 등 보급사업을 집중 전개할 계획이다.
산자부측은 이같은 정책 추진을 통해 오는 2012년까지 우리나라 생태경제효율성이 4배 가량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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