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봄이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황사.
기상청에 따르면 11일 아침 전국 대부분의 지역에서 올들어 가장 강한 황사 현상이 나타났고 서울과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에 황사주의보가 발효됐다.
이처럼 봄철이면 황사가 찾아오듯이 주식 시장에도 이맘때쯤이면 황사 바람을 타고 계절적 테마주에 속하는 공기청정기 업종이 부상한다.
이미 크린에어텍과 솔고바이오가 지난달 중순 이후 각각 7번, 6번씩 상한가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웅진코웨이, 위닉스, 크린앤사이언 등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하지만 계절적 테마주의 특성상 이같은 상승세가 장기간 지속될 것인지에 대해서는 회의적인 시각이 강하다. 시간이 흐르면 황사도 잠잠해지듯이 이에 편승해 부상한 테마주도 계절이 바뀌면 투자 관심권에서 멀어질 공산이 크기 때문이다.
따라서 증시 전문가들은 황사 테마주와 관련해 장기적인 상승을 기대하기 보다는 단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투자 시각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특히 황사 테마주는 다른 종목들에 비해 단기간 주가 변동폭이 비교적 큰 폭으로 나타나는 만큼 이를 염두에 둔 신중한 투자도 요구된다.
자칫 뿌연 황사에 시야를 가리다 보면 기업의 경영실적 등 정작 중요한 기본 사안을 놓치기 쉽기 때문이다.
<이호준기자 newlevel@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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