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상거래 모델에 따라 남자와 여자의 이용도가 뚜렷이 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웹 사이트 분석 전문업체 랭키닷컴(대표 한광택)에서 5만 명의 패널을 기반으로 올해 1·2월 동안 일반 쇼핑몰· 경매· 공동구매·가격 비교 전자상거래 사이트 중 각 분야 상위 업체의 성별 이용도를 분석한 결과, 일반 쇼핑몰과 공동 구매는 남녀 이용도 차이가 크지 않는 반면 경매와 가격 비교는 여성 보다 남성의 이용도가 훨씬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먼저 주요 종합 쇼핑몰의 전체 이용자 중 남성 비율을 살펴보면 인터파크 54.3%, LG이숍 55.1%, CJ몰 51.6%로, 남성 이용자가 여성 이용자보다 약간 더 높지만 그 차이가 10% 미만으로 조사됐다. 공동 구매 전문 사이트인 붐붐공동구매와 프라이스엔지오의 남성 비율도 각각 58.5%, 51.3%로 60%를 넘지 않았다.
반면 인터넷 경매와 가격 비교 사이트는 남녀 이용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대표 경매 사이트 옥션과 온켓을 보면, 남성 비율이 각각 64.3%, 65.2%로 여성 이용자보다 두 배 가까이 많게 나타났다. 에누리 닷컴· 오미 등 가격 비교 사이트에서는 그 차이가 더욱 컸다. 에누리와 오미의 남성 비중은 각각 67.8%, 66.1%로 여성 이용자의 곱절 이상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한광택 사장은 "저렴한 가격으로 상품을 구매하기 위해 자주 들르는 가격 비교와 개인별 판매와 구매가 자유롭게 이뤄지는 경매에서 남성 비율이 두드러졌다." 며 "이는 온라인 구매와 판매에 있어 남성이 여성보다 더욱 적극적인 성향을 띠기 때문" 이라고 분석했다. <강병준기자 bjkang@etnews.co.kr>
표/ 전자상거래 사이트 남녀 이용 비율(단위, %)
비즈니스 모델 = 사이트(주소) = 남자 = 여자
종합쇼핑몰 = 인터파크(www.interpark.com) = 54.3 = 45.7
LG이숍 (www.lgeshop.com) = 55.1 = 44.9
CJ몰 (www.cjmall.com) = 51.6 = 48.4
인터넷 경매 = 옥션(www.auction.co.kr) = 64.3 = 35.7
온켓(www.onket.com) = 65.2 = 34.8
공동구매 = 붐붐공동구매(www.boomboom.co.kr) = 58.5 = 41.5
프라이스엔지오(www.pricengo.com) = 51.3 = 48.7
가격 비교 = 에누리 닷컴(www.enuri.com) = 67.5 = 32.5
오미(www.omi.co.kr) = 66.1 = 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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