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스포츠·퍼즐분야 등 틈새시장 형성
음악·스포츠·퍼즐 등 비주류 게임들이 틈새 온라인게임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주목된다. 이같은 움직임은 게임업계가 주류였던 온라인 롤플레잉게임(MMORPG)의 공급 과잉에 대처하고 고스톱·포커 등 웹보드 게임과의 차별화를 겨냥, 경쟁자가 적으면서 친근한 소재의 장르에 눈을 돌리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특히 음악·스포츠 등의 장르는 일반 유저들도 쉽게 조작이 가능해 게임 대중화를 앞당기고 있다는 평가다. 김혜성 오투미디어사장은 “음악·스포츠·퍼즐 게임은 MMORPG와 달리 중독성이 심하지 않아 ‘헬스 게임’으로도 불린다”면서 “올해는 오히려 이런 틈새 온라인게임들이 시장 다변화를 주도할 것”으로 전망했다.
음악 장르의 첫 사례로는 오투미디어가 만들고 엠게임이 서비스하는 ‘오투잼’. 이 게임은 동시접속자 3만명, 네이버 검색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면서 틈새 온라인게임의 성공가능성을 보여줬다. 이에 따라 넥슨(대표 서원일)도 음악 온라인게임 준비에 나섰으며 넷마블 등 게임포털업체들도 음악 게임을 차세대 장르로 지목하고 음반사, 연예기획사 등과 접촉하고 있다.
퍼즐 장르에서는 기존 ‘테트리스’와 ‘헥사’류 외에 색다른 게임들이 속속 서비스되고 있다. 플레너스(대표 노병열 김정상)와 엠파스(대표 박석봉)는 각각 넷마블과 게임나라를 통해 퍼즐게임 ‘백만볼트’,‘쥬스’ 등을 서비스하고 있다. 네오위즈(대표 박진환)도 피망에서 전통 윷놀이를 새롭게 각색한 ‘우당탕탕 스핀런’을 자체 개발해 서비스하고 있다.
틈새 시장 형성 과정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스포츠 장르다. 온라인게임도 비디오 게임이 액션, 롤플레잉 장르에서 스포츠, 음악 장르로 저변이 확대돼온 역사와 궤를 같이 한다는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한빛소프트(대표 김영만)의 골프게임 ‘팡야’, 온네트(대표 박수정, 홍성주)와 SBS골프닷컴이 공동개발한 풀 3D 온라인게임 ‘샷온라인’ 경우 이미 클로즈베타 서비스에 들어갔다. 대전 방식을 접목한 ‘퍙야’는 지난 25일 클로즈베타 3일만에 제한 동시접속자수 1000명을 돌파하는 등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최근 게임사업부문을 강화하고 있는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도 ‘야후 올림픽게임’으로 경쟁업체와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80년대 유행한 아케이드게임을 온라인 게임으로 재구성한 야후 올림픽 게임은 멀리뛰기, 양궁, 창던지기, 클레이사격,역도, 100M 달리기, 세단뛰기 등 총 7가지다. 야후코리아 전경일 이사는 “올림픽 게임은 쉽고 간단하지만 승부욕을 자극해 친구나 동료들과 가볍게 즐기기에 그만”이라면서 “다양한 종목을 추가해달라는 반응이 적지 않다”고 말했다.
<류현정기자 dreamshotet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