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중 디지털 전자산업 수출액이 월 평균 최대치를 경신한데다 무역수지도 최대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체 무역수지 흑자의 견인차 역할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산업자원부에 따르면 2월 중 디지털전자 제품의 수출은 75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50억1200만달러) 대비 51.6%가 증가한 데 반해 수입은 24.2% 증가한 40억5000만달러를 기록해 무역 수지는 35억4000만달러의 흑자를 시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 평균 최대 수출액이며 무역수지도 최대 실적이다.
수출 품목별로 살펴보면 △휴대폰 등 무선통신기기 19억2600만달러 △디지털가전기기 13억3600만달러 △컴퓨터 15억1200만달러 △반도체 19억7000만달러 등으로 나타났다.
수출 지역별로는 중국이 △개인용컴퓨터(154.8%) △반도체(138.6%) △무선통신기기(26.6%) 순으로 증가해 전년 동월 대비 74.4% 증가한 12억3500만달러를 기록했다. 미국은 △휴대폰(56.3%) △반도체(55.8%) △가전(9.2%) △컴퓨터(11.8%) 등의 품목이 호조를 보이면서 전체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44.7% 증가한 13억9300만달러로 집계됐다.
산자부는 3월 중 미국·유럽·중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서 수요가 확대되고 디지털TV, 디스플레이, 인쇄회로기판 등의 수요 증가에 힘입어 2월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최근 원화환율 하락과 국제원자재가격의 상승과 수급 애로에 따른 수출업계의 어려움으로 채산성 악화와 수출증가율 둔화할 가능성이 있다고 관측했다.
<서동규기자 dkse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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