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8일 이사회를 개최해 김신배 내정자를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했으며 사외이사 후보 3인 중 김대식 한양대 교수와 변대규 휴맥스 대표가 사퇴하고 남상구 고려대 교수가 후보직을 유지해 12일 주주총회에서 표결을 거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텔레콤은 최태원·손길승·표문수 등 기존 등기 이사의 퇴진으로 불거졌던 이사회 내부 갈등을 일단 봉합하게 됐다.
SK텔레콤 이사회는 지난달 24일 주총에 앞서 새 사내 이사 후보로 내세운 임원중 2명이 부결되면서 사내외 이사 동수 규정으로 인해 사외 이사 후보가 중도 사퇴하는 문제를 놓고 논란을 빚었다.
사내 이사는 조정남 부회장,김신배 신임사장,김영진 부사장, 하성민 상무 등 4명이며 사외이사는 남 교수를 비롯해 이상진 미국 CNI 회장, 윤재승 대웅제약 사장, 김용운 포스코 부사장 등 4명이 된다.
SK텔레콤은 “경영공백을 최소화하고 번호이동성 등 경쟁상황에 대응하는 한편, 위성DMB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대표이사 사장을 조기에 선임했다”고 밝혔다. 또 이사회내 소위원회 활성화 등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기획, 추진하고 중간배당, 배당 확대정책, 자사주 처리 등을 총괄하여 추진한 경험에 비춰 향후에도 투명경영 및 주주가치 중심 경영원칙을 지켜가겠다고 덧붙였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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