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창업보육(BI)센터 입주기업들은 창업보육 지원 서비스에 대해 50점 안팎의 낮은 점수를 주었으며, 특히 기술이전 및 개발과 오프라인 기업과의 연계 서비스에 가장 불만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호진흥협회 뉴비즈니스연구소(소장 김영문)가 최근 전국 193개 창업보육센터 입주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14개 항목 중 입주·졸업·오프라인기업과의 연계 등에 대해서는 20.2%만이 만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환산할 때 48.5점에 머무른 것이어서 시급한 보강 및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다음으로 취약한 부분은 대학이나 연구소로부터의 기술이전 및 개발분야로 22.3%만이 만족한다고 대답했고, 지방자치단체 및 지역공동체와의 연계에 대해서도 23.3%만이 만족(49.7점)한다고 밝혔다. 기술신보 등 금융·경영컨설팅기업과의 연계에 만족하는 기업(23.9%)과 창업지원 전문인력 네트워크에 만족하는 기업(24.4%)의 비중도 크게 낮은 50점대로 머물러 낙제점을 면치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보육센터 입주전과 비교한 경영성과에 대한 물음에서는 자금해소에 도움이 됐다(42.5%)가 비교적 높았으며, 산학협력(35.2%)을 비롯해 기술개발(29.6%), 판로개척(25.4%), 매출증대(21.7%) 등의 순으로 성과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창업보육센터 기업에게 당장 지원이 필요한 분야로는 자금조달 및 상담이 19.8%로 가장 높았으며, 설비 및 장비의 원활한 이용이 11.2%, 금융·경영컨설팅기업과의 연계가 9.1%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김영문 교수는 “창업보육기업들의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서는 센터장을 보직자로서의 교수가 아닌 창업분야에 전문 식견과 실무경험을 지닌 교수 또는 외부 전문가 영입이 필요하고, 센터도 대학의 실정에 맞게 특화하고 전문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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