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방송(EBS)이 내달 1일 수능 강의 개시와 함께 보급될 교재제작에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이 참여한다.
8일 EBS 및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따르면 이달 말 시판 예정인 EBS 수능 방송 교재를 제작하는데 양측이 협력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현재 EBS와 참여 수위 등을 놓고 세부 사항을 논의 중이다. 이처럼 방송 프로그램 뿐만 아니라 교재에도 수능 출제 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의 참여가 기정 사실화됨에 따라 EBS의 수능 교재는 말 그대로 ‘대박 상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 관계자는 “EBS가 수험생에게 도움이 되도록 한다는 큰 틀에서 볼 때 교재 관여를 완전 배제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참여는 해야 할 것이고 어느 수준까지 참여할 지는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EBS 측도 “교육과정평가원 위원들이 직접 집필은 못하지만 문제 유형, 내용 등을 협의하고 교재를 감수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교재 가격에 대해 EBS측은 “교육차원이어서 수익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PDF 파일 등을 통해 학생들이 무료로 다운 받는 것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학습지 업계에서는 EBS 교재가 출판되면 적지 않은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하고 대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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