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수 텔슨전자 사장이 이달 말 사직한다.
텔슨전자는 7일 “한 사장이 최근 일신상의 이유로 사임의 뜻을 밝혀 왔다”며 “오는 27일 주총에서 정식으로 사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사장은 지난해 국내 대표적인 휴대폰업체인 텔슨전자의 사장을 맡아 GSM 휴대폰 시장 진출, 사옥매각, 시장다변화 등 굵직한 경영 사안들을 무리없이 추진, 성공적인 전문경영인으로 평가됐다.
이 관계자는 “한 사장은 지난해 하반기 전략 시장인 중국과 미국의 수출용 제품을 출시하면서 무리를 하는 바람에 심신에 무리가 가 휴식과 재충전의 시간이 필요해 사직을 결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오너인 김동연 부회장이 몇 번에 걸쳐 한 사장의 사직을 만류했지만, 한 사장이 “올해 회사의 명운이 걸린 만큼 회사가 책임지고 경영할 수 있는 김 부회장 체제로 개편돼야 한다”며 사퇴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텔슨전자 계열사인 텔슨상호저축 경영정상화에 매진했던 김 부회장은 올해 핵심기업인 텔슨전자의 지휘봉을 다시 잡았다.
한 사장은 지난 96년 LG전자에서 텔슨전자로 둥지를 옮긴 후 텔슨전자의 생산 현장에 뼈가 굵었으며 전무와 부사장을 걸쳐 지난해 사장에 취임했다.
<김익종기자 ij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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