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 단말기·유무선 전화기 등 제조업 기반의 회사가 매년 두 배 가까운 매출 신장을 보여왔습니다. 올해는 1000억원의 매출에 도전합니다.”
KTC텔레콤은 지난해 11월 코스닥에 등록한 휴대전화·전화기 전문 제조업체다. 지난 2001년 181억원 수준이었던 매출액이 2002년에 286억원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603억원으로 불어나는 등 매년 고성장을 해왔다. 올해는 매출액 1085억원에 영업이익 89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고재영 전무(45)는 “회사 매출의 75%를 차지하는 GSM 단말기 수출이 호조를 띠고 있고 기존 유무선 전화기 사업과 휴대폰 표면처리·전자파 차단(EMI) 부문도 안정적”이라며 “제조업체인 KTC텔레콤이 매년 고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지난 12년간의 정보 통신기기 사업의 노하우에 우량 매출처 확보, 재고 없는 철저한 관리 시스템 등을 갖췄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주력제품인 휴대전화 단말기를 지난해부터 중국에 수출하기 시작했고 홍콩·중국과 중동 및 러시아 등과도 수출 협상을 활발하게 진행중”이라며 “KTC텔레콤은 4700여 평 규모의 업계 최대 제조 공장을 확보하고 있고 올해 안에 중국 쪽 현지 공장 설립도 계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TC텔레콤은 최근 22억5000만원 규모의 전환사채(CB)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만기 전에 매입해 소각했다.
고 전무는 “회사가 고성장하고 있음에도 잠재 주식 물량 부담으로 주가가 제값을 받지 못했다고 판단해 대규모 CB·BW를 만기 전에 취득 및 소각했다”며 “회사의 성장과 함께 주주·종업원이 모두 만족할 수 있는 회사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 전무는 지난 2001년 한국 CFO클럽이 선정한 ‘올해의 벤처 CFO’로 선정되기도 했다. 금융기관 출신의 꼼꼼한 회사 운영 및 재무 관리가 엔지니어 출신 CEO와 최상의 조합을 이뤘다는 평을 얻었다.<김승규기자 seung@etn6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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