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 재계에 일본 IT기업의 연구개발(R&D)센터를 국내에 설립할 것을 제안했다.
전경련은 4일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일본 게이단렌과 가진 제20차 한·일 재계회의에서 ‘윈윈 프로젝트(외국 R&D센터 국내 유치를 통한 인력양성사업)’에 대해 소개하고, 관심을 당부했다.
윈윈 프로젝트는 전경련이 올 하반기 시행을 목표로 산자부와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첨단기술을 보유한 외국기업이 국내에 R&D센터를 설립할 경우 IT인력을 무상 지원하는 내용이다. 본지 2월20일자 2면 참조
현명관 전경련 부회장은 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한국에 투자하는 외국기업에 연구개발 인력을 무상 제공하는 방안을 소개했다”며 “이에 대해 게이단렌 측도 협력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두 단체는 또 정부간 진행중인 한·일 자유무역협정(FTA)이 성공적으로 타결될 수 있도록 협조키로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한국측에서 강신호 회장·현명관 부회장외에 조석래 효성 회장, 이용태 삼보컴퓨터 회장 등 12명, 일본측에서 오쿠다 히로시 게이단렌 회장, 니시무로 타이조 도시바 회장, 니시오카 다카시 미쓰비시 중공업 회장 등이 참가했다.<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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