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대형 소매업체인 타깃(Target)사가 자사 비자카드에 컴퓨터 칩을 내장하는 방식을 단계적으로 중단하기로 결정, 미국 내 스마트 카드 보급에 차질이 빚어질 우려가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타깃은 최근 스마트카드를 도입한 지 3년이 지났으나 사용자가 제한돼 있어 이번 여름부터 스마트카드 발행을 단계적으로 중단할 것이라고 밝혔다. 타깃은 지난 2001년부터 스마트카드 소지자들이 인터넷이나 상점 키오스크를 통해 할인 쿠폰을 다운로드 받아 물건 구매시 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왔다.
타깃의 스마트카드 도입은 그동안 미국 내 스마트카드 사용 증가의 한 원동력으로 평가돼 왔기 때문에, 이번 결정은 다른 업체들의 스마트카드 도입에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인다.
실제 리서치 업체인 파이낸셜 인사이츠의 애론 맥퍼슨 조사 담당자는 “우리는 고객에게 타깃의 스마트카드 프로그램을 주시하고 그들이 성공했을 때만 투자하라고 조언했다”고 말했다.
한편 파이낸셜 인사이츠는 지난해 초 18세 이상 미국인 가운데 3.5%만이 타깃과 같은 스마트카드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병희기자 @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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