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문제로까지 커져 버린 청년실업문제와 관련,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성)가 4일 ‘청년실업 탈출을 위한 십계명’을 내놓았다. 상의는 “청년실업은 국가의 최대 현안”이라며 “청년층은 자기가 맡게 될 분야에 대한 전문지식과 창의력을 바탕으로 꼭 필요한 인재가 되기 위해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십계명은 다음과 같다.
◇‘끼’ 있는 창의성을 키워라=기업은 창의성을 통해 새로운 부가가치(먹거리)를 만드는 조직이다. 기업들의 심층면접 역시 지원자가 글로벌 시대에 걸맞은 창의성을 소유하고 있는지 알아내기 위한 과정이다.
◇전략적 문제해결 능력을 키워라=항상 자기개발에 소홀하지 않은 적극적인 성향을 갖고, 문제에 있어서도 전략적(목표지향적)으로 해결하려는 적극성이 필요하다.
◇직무에 대한 뚜렷한 목표의식을 가져라=목표의식 없는 입사는 단기간에 이직을 초래하며 이는 본인과 기업 모두에게 손실이다. 자신의 능력·스타일·동기 등을 충분히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
◇글로벌 마인드로 무장하고 어학능력을 키워라=FTA가 점차 확산되면서 국가간 경제의 벽이 허물어지고 있다.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능력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지식사회에 걸맞은 학습능력을 가져라=급변하는 지식정보시대 속에서 새로운 지식과 정보에 대한 지적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학습해 나가야 한다. 지식사회에서는 끊임없는 학습능력을 겸비한 지식근로자가 돼야 한다.
◇경력관리에 만전을 기하라=국내 주요기업들은 경력자 위주로 채용하는 관행이 확산되고 있다. 계약직이나 비정규직이라도 전문성 확보차원에서 경력을 쌓는데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기업가치를 보는 혜안을 길러라=기업의 내적 가치인 기술·제품, 경영자기업 이념, 기업의 건전성·성장성 등을 보고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또 기업을 키운다는 의지를 갖고 유망 중소기업을 찾는 지혜가 필요하다.
◇기업문화를 이해하고 조직중심의 사고를 가져라=아무리 뛰어난 능력을 가졌더라도 기업문화, 기업의 경영철학에 맞지 않는다면 채용이 어렵다. 기업의 문화를 이해하고 적응하고자 하겠다는 신뢰를 줘야 한다.
◇해외시장에도 눈을 돌려라=최근 일본 등 외국 기업들은 IT산업이 발달된 국내기업과 일해보고 싶어한다. 어학 능력을 갖춘 이공계 인력이라면 해외시장을 노릴 필요가 있다.
◇창업을 두려워하지 말라=젊은 나이에 창업할수록 성공할 가능성은 높다. 창업은 스스로 고용의 기회를 만드는 동시에 추가적인 고용을 창출하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있다.
<김준배기자 j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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