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원텔레콤(대표 김영순)은 이번달 홍콩의 유통업체인 미라클사에 GSM 컬러 카메라폰 SGD1010시리즈 2만대를 선적 개시하는 등 올해 자체 독자브랜드로 중국에 128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라고 4일 밝혔다.
세원텔레콤은 앞으로 SGD1010시리즈를 주력 제품으로 키우기로 하고 중국을 포함한 해외 시장에서 2분기 29만5000대, 3분기 50만 8000대, 4분기 58만대를 수출한다는 방침이다. 이 중 중국이 연간 128만대, 기타 시장이 12만대를 차지할 예정이다. 세원텔레콤은 이번 GSM 컬러 카메라폰 수출을 계기로 지금까지 흑백 휴대폰 중심이었던 구조를 고부가가치 상품인 컬러폰과 카메라폰으로 변화시킨다는 전략이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 524만대의 휴대폰을 수출했으나 컬러폰 비율은 25%에 그쳤다”며 “올해는 485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며 이중 GSM 컬러폰은 87%(금액 기준), 그리고 칼라폰 중 카메라폰은 51% 비중을 각각 차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세원텔레콤이 올해 주력 수출 제품을 그동안의 GSM 흑백폰에서 GSM 칼러폰, 카메라폰, GSM GPRS폰 등으로 전환하고 지난해보다 21% 가량 늘어난 6685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529억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성호철기자 hcs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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