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대다수는 정부의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명 중 6명 이상은 인터넷강의에 대한 통신비 지원이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같은 사실은 한국교육개발원(원장 이종재)이 최근 교원(664명), 교육기관근무자(341명), 학생( 111명), 학부모(93명) 등 총 1209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17 사교육비 경감대책’에 대해 조사결과 밝혀졌다.
조사 결과 응답자의 76%는 정부의 사교육비경감 기본방향에 대해 찬성했으며 응답자도 교원(75%), 교육관련기관 근무자(78%), 학부모(77%), 학생(76%) 등으로 고른 분포를 보였다. 또 조사대상의 69.89%가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 내용에서 수능 문제가 출제된다면 사교육비 경감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응답했다. 현재의 사교육비를 경감하기 위해서는 단기적으로 EBS 수능방송 및 인터넷 강의를 수행해야 한다는 응답도 75.76%에 달했다.
특히 소외·취약계층 학생의 기초학력을 향상하고 교육복지를 확대하기 위하여 PC 보급 및 인터넷 통신비를 지원하고 저소득층 고교생의 수업료를 지원하는 것에 대해 65.59%가 사교육비 경감에 도움될 것으로 봤다.
<정소영기자 s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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