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에서도 전자문서를 통해 무역관련 서류 업무와 금융거래를 할 수 있게 됐다.
우리은행은 신용장 개설과 외환 등 무역거래에서 발생하는 거래를 웹 전자문서교환(EDI)을 통해 처리할 수 있는 ‘무역금융 웹 EDI시스템’을 구축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우리은행이 구축한 XML기반 무역금융 웹 EDI시스템은 수출입에 필요한 각종 서류를 인터넷으로 주고 받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금융기관이 이같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우리은행은 정부인증이 불필요한 일반 무역 및 국제금융 서류를 처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함으로써 기존 전용선을 통해서만 처리가 가능했던 무역관련 EDI시스템의 새로운 대안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최근 삼성전자와 무역 및 국제 금융의 일반 문서를 웹EDI시스템으로 처리하는 계약을 체결했으며 조만간 LG 계열사와도 계약을 추진중이다. 또 오는 4월에는 중소기업으로 대상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정영진 우리은행 e비즈본부 부부장은 “무역 및 국제금융 거래에서 굳이 정부 등의 인증이 필요 없는 문서는 전체의 50%에 달하며 이를 우리은행의 시스템을 통해 웹에서 처리할 수 있다”며 “오는 9월에는 인터넷을 통한 업무처리를 시작하는 관세청과도 업무를 연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리은행은 이 시스템을 무료로 제공, 고객들의 비용절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KTNET 등의 전용선을 이용할 경우 kB당 388원의 요금을 내야 하지만 우리은행의 웹 EDI를 이용하면 추가적인 비용 없이 인터넷을 통해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윤대원기자 yun1972@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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