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을 앞세워 유럽 프리미엄 에어컨 시장 공략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2일부터 6일까지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열리는 공조전문 전시회인 ‘모스트라 꼰베그노(Mostra Convegno)’에 가정용 에어컨·시스템 에어컨· 공기청정기 등 70여종의 제품을 출품, 유럽 지역에 대한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모스트라 꼰베그노’는 격년제로 개최되는 세계 최대 공조전문 전시회로 캐리어·다이킨·마쓰시다·산요 등 세계 3000여 업체가 참가하며 연인원 15만명이 참관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디지털시스템멀티에어컨(DVM)과 인테리어에어컨·공기청정기 등 프리미엄 전략 제품들을 다수 내놓았다. 또한 유통업체 초청행사, 시스템에어컨 세미나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열어 마케팅 효과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에 삼성전자가 전시회를 통해 유럽 시장에 첫 선을 보인 고효율 인버터 에어컨은 에너지 소비효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전력 소비량을 40% 가량 줄였다. 냉난방 속도를 높여 시동 후 사용자가 설정한 온도에 이르는 시간을 기존 제품에 비해 절반으로 단축했다.
삼성전자는 유럽지역 에어컨 시장의 경우 고부가 제품인 분리형과 시스템에어컨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다이킨·산요 등 일본 업체들이 강세를 띄는 점을 감안, 전문공조제품인 상업용 시스템에어컨 신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중북부 유럽에서 유럽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나감으로써 공조 전문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박영하기자 yh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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