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 인터넷 보안 `깃발` 들었다

RSA콘퍼런스서 새 윈도 적용 기술 대거 발표

 “보안이 모든 것이다.”

로이터 등 외신에 따르면 스팸메일과의 전쟁을 선포한 바 있는 마이크로소프트(MS)는 24일(미국시각)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보안 콘퍼런스(RSA 콘퍼런스 2004)에서 새로운 보안 기술을 대거 발표했다.

또 15개의 글로벌 인터넷 서비스업체들과 GIAIS(Global Infrastructure Alliance for Internet Safety)라는 연합체를 결성, 스팸메일 차단을 위한 발신자 확인(Caller ID) 시스템 구축에 나섰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다.

이 연합체의 회원사에는 한국의 KT를 비롯해 BT(영국), 청화텔레콤(중국) ,얼스링크(미국) ,NTT커뮤니케이션(일본), 와나두(프랑스) 등 세계 각국의 주요 통신 및 인터넷 서비스 업체들이 속해 있다고 AFP는 전했다.

빌 게이츠가 이날 발표한 새 보안 기술중 가장 관심을 모은 것은 연내 발표할 새 윈도(윈도XP 서비스팩2)에 적용되는 기술들이었다. 새 보안 기술중 ‘윈도 시큐리티 센터(Window Security Center)‘가 가장 주목을 받았는데 이는 사용자 컴퓨터에 바이러스 방지 소프트웨어가 설치돼 있지 않을 경우 이를 경고할 뿐 아니라 ‘액티브X‘라는 제어 프로그램을 관리, 해킹의 위험을 낮춰 주는 역할을 한다.

‘윈도 시큐리티 센터‘는 컴포넌트 형태로 윈도XP서비스팩2에 들어간다.

현 윈도XP의 두번째 업데이트 버전인 윈도서비스팩2는 ‘윈도 시큐리티 센터‘이외에도 ‘윈도 파이어월‘이라는 이전 방화벽(인터넷 커넥션 파이어월)보다 네트워크 방어 능력이 향상된 컴포넌트도 지니고 있으며 인터넷 익스플로러 안에 이상한 메시지를 방어 할 수 있는 팝업 형태의 ‘윈도 블로커(blocker)‘도 가지고 있다.

게이츠 회장은 이들 새 윈도의 보안 신기술 이외에도 의심스러운 네트워크 트래픽을 차단 할 수 있는 새 보안 기술인 ‘액티브 프로텍션 테크놀러지‘를 소개했는데, 이 기술은 내년 이후에나 윈도XP에 컴포넌트 형태로 적용될 예정이다.

MS는 또한 생체기술을 적용한 카드도 발표, 시선을 모았다.

한편 빌 게이츠 회장은 최근 벌어진 윈도 소스 코드 유출과 관련해 “MS 네트워크를 해킹해서 이루어진 일은 아니다”고 해명하며 “윈도 소스 코드를 일부 국가, 대학, 기업과 공유하는 소스코드 공유 정책과도 관련이 없다”고 덧붙였다.

 <방은주기자 ejba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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