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포털의 원조 `야후!`가 명예 회복에 나섰다.
야후코리아(대표 이승일 http://www.yahoo.co.kr)는 25일 기존 검색 엔진 사용을 중단하고, 이날부터 미국 본사가 최근 선보인 새 검색엔진 ‘YST(Yahoo! Search Technology)기반의 검색 서비스에 나선다고 밝혔다. 야후는 지금까지 미국본사의 경우 ‘구글’엔진을, 야후코리아는 국산인 ‘소프트와이즈’ 엔진을 각각 채택해왔다.
야후코리아는 앞으로 ‘YST’를 웹문서 검색부터 적용하고 이미지·상품·뉴스 분야에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에 앞서 미국 야후는 지난 2002년부터 검색시스템 전문업체 잉크토미, 알타비스타, 패스트 등에 이어 키워드검색광고 업체인 오버추어를 인수하고 이번에 선보인 ‘YST’의 개발에 주력해왔다. ‘YST’의 과정에서는 오버추어로 부터는 랭킹처리, 알타비스타로부터는 이미지처리 기술 등을 각각 채용했다. 야후코리아 측은 ‘YST’가 방대한 웹문서 데이터베이스, 랭킹, 스팸메일 필터링, 한글처리 등에서 탁월한 성능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처럼 야후가 지금까지 사용해온 세계 최고의 용량을 자랑하는 구글 검색 엔진을 자체 개발한 검색 엔진으로 대체함에 따라 한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구글과의 한판 승부도 예상된다.
이에 대해 야후코리아측은 “구글은 검색 기능만을 가지고 있고, 야후는 검색을 기반으로 포털 콘텐츠 사업을 하기 때문에 비즈니스모델이 서로 다르다”며 “YST가 구글 검색엔진수준이기 때문에 (과거처럼) 구글과의 협력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회사인 컴스코어네스웍스의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말 기준 세계 검색 시장 점유율은 구글(35%), 야후(27.1%), MSN(15%)순으로 돼 있다.
<조장은기자 jech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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