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텔레매틱스 단말기를 내장한 르노삼성자동차 2004년형 SM5를 탈 기회를 가졌다. 텔레매틱스 차량은 ‘어떤 느낌일까’라는 호기심으로 SM5에 올랐다. 시동을 걸었다. 하지만 시동이 걸렸는지 다시 한번 확인해야 할 정도로 소음이 거의 없었다.
SM5 텔레매틱스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과정에서 느낀 첫인상은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설계됐다는 점이다. SM5는 풋(Foot)브레이크(사이드 브레이크)를 밟은 상태, 즉 차량정지 상태에서만 작동됐다.
시청역 르노삼성 본사에서 영등포로 향하면서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를 이용해 봤다. 네이트 드라이브 교통안내센터에 접속해 목적지를 ‘서울시’ ‘영등포역’으로 말하자 경로가 탐색돼 단말기로 전송됐다.
센터에서 무선인터넷을 통해 목적지까지 데이터를 보내주고 터치 스크린 모니터에서 ‘시작’ 버튼을 눌렀다.
현재 위치, 목적지까지 거리 및 주행경로가 단말기 화면에 표시되고 음성안내가 시작됐다. 교차로앞에서는 “500미터 전방에서 좌회전입니다”라는 멘트와 함께 단말기에는 좌회전 화살표가 표시됐다.
영등포역으로 가는 과정에서 목적지를 벗어나면 ‘경로를 벗어났습니다’라는 안내와 함께 목적지까지의 새로운 길 안내 서비스가 제공된다.
그 다음날 강원도로의 여행은 SM5에서 이용할 수 있는 네이트 드라이브 서비스의 성능을 테스트할 수 있었다.
GPS기능을 내장해 각 도로별 주행속도를 정확히 알려주는 것은 물론 과속단속카메라 위치를 알려주는 등 운전도우미로서의 만족스런 역할을 해 냈다. 물론 목적지를 정확히 찾아갔었다.
다만 강원도에서 서울로 돌아오는 영동고속도로 위에서 길안내 시스템이 한 두 차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은 아쉬움으로 남는다. 또한 차가 꽉 막힌 도로로 진입하지 않도록 현재의 실시간 교통소통 상황을 미리 파악한 뒤 최적의 경로를 알려줬으면 금상첨화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김원석기자 stone201@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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