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환 스카이라이프 사장이 취임 1년반 만에 중도하차 의사를 표명했다.
스카이라이프는 황규환 사장이 AIG 외자유치 실패와 이에 따른 경영책임을 이유로 지난 20일 이사회에 사의를 표명했고 오는 26일 열릴 정례 이사회에서 사표수리 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고 23일 밝혔다.
황 사장은 지난 16일 AIG가 투자결정 보류를 결정한이후 이에 대한 책임으로 경영진의 퇴진을 요구한 노조와 갈등을 겪어왔다.
스카이라이프의 한 관계자는 “최대주주인 KT는 황 사장의 퇴임을 천성하는 입장이며, KBS는 반대, MBC는 입장을 표명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황 사장의 사표수리를 놓고 최대주주인 KT와 2대주주인 KBS가 오는 26일 이사회에서 대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사표수리가 결정된다 하더라도 후임 사장 선임을 놓고 KT와 KBS가 또다시 갈등을 빚을 전망이다.
황 사장은 지난 2002년 9월 취임해 현재 임기를 1년 6개월 정도 남겨두고 있다.
스카이라이프 관계자는 “경영진 퇴진을 요구하는 노조와의 갈등과 AIG 외자유치 무산과 관련해 이사회의 신임을 묻기 위한 수단으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유병수기자 bjor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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