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카드 노조의 파업에 대해 사측이 직장폐쇄로 맞서면서 전산망 파행운영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특히 25일과 27일은 각종 결제가 몰리는 날이어서 이번 주가 전산망 운영의 최대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계에 따르면 외환카드는 현재 현금서비스와 가맹점 승인 등의 업무가 정상 가동되고 있어 고객 불편이 적고 유동성 확보도 용이하다. 하지만 직장폐쇄가 장기화될 경우 전산시스템 피로누적 등으로 영업중단 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금융감독원 원우종 비은행검사 2국장은 “202명의 전산 직원중 59명(정규직 18명, 비정규직 41명)이 전산 작업에 참여하고 있다”고 밝히고 “2교대로 근무하고 있는 상황인데 피로가 누적되면 정상 작동이 어려워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렇게 전산망 운영이 차질을 빚게 되면 보통 25일과 27일에 외환카드를 통해 각종 공과금이나 통신요금, 보험료 등을 납부하던 고객들은 결제가 이루어지지 않아 잠재적 연체자가 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또 가맹점 결제 및 현금서비스가 전면 중단, 가맹점의 영업과 고객의 단기자금 수요가 차질을 빚을 가능성도 있다. 이에 따라 금융감독원은 직장폐쇄를 단행한 외환카드에 전산요원 추가 확보를 요구하고 사태파악에 주력하고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전산시스템이 다운되지 않도록 지원하는 한편 추가 인력을 확보할 것을 외환카드에 요청했다”라며 “외환카드 상황을 보고받아 수시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은 그러나 기존에 파견나가 있는 9명의 검사인력 외에 추가 인력은 파견하지 않고 상황체크에 주력할 방침이다.
<권상희기자 shkwon@etnews.co.kr>
사진설명:오는 25일과 27일이 외환카드 전산망 정상가동의 최대고비가 될 전망이다. 사진은 직장폐쇄전 외환카드 전산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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