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수도권 집중화 억제정책으로 권역별 바이오 클러스터(Cluster) 구성 대상에서 제외된 경기도가 자체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 구축에 나선다.
22일 경기도에 따르면 행정 신도시로 개발이 추진되는 수원시 영통구 이의동 개발지구 내에 오는 2006년까지 ‘경기바이오센터’를 설립, 바이오클러스터의 중심기관으로 이용할 계획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문을 연 경기테크노파크의 바이오 벤처기업 집적시설과 제약기업, 한양대와 아주대 등 지역 대학 연구소를 포괄하는 형태로 권역 내 바이오클러스터를 적극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최근 산업연구원과 바이오벤처기업협회를 통해 ‘경기바이오센터 건립계획 및 타당성에 대한 연구’ 용역을 의뢰했으며 그 결과에 따라 4월 중순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또 클러스터 구축 일환으로 23일 경기문화예술회관에서 경기 바이오산업 발전전략 세미나를 개최해 산·학·연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오는 10월 께 경기바이오센터의 착공에 들어갈 경기바이오센터는 총면적 1만5000여평,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로 약 109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센터는 바이오 산업 연구시설, 기술혁신기반, 100개 내외의 벤처기업 창업지원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경기도 경제단체연합회의 최인범 박사는 “국내 제약업체의 41%, 제약연구소의 64%가 경기도에 위치하고 있는 등 자생적으로 바이오클러스터가 조성되고 있다”며 “이들 산업체와 대학, 경기바이오센터가 네트워크를 이뤄 바이오산업의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인순기자 ins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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