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EBS 강의내용에서 대입수학능력시험 문제를 출제하겠다는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수험생들은 사교육을 계속 받겠다는 설문조사가 나왔다.
온라인 교육전문 스카이에듀(대표 이 현 http://www.skydedu.com)가 최근 사이트 회원가운데 대입수험생 159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메일 설문조사에 따르면 1330명(83%)이 ‘EBS 강의 외에 사교육 기관(인터넷 수능 사이트, 학원, 과외 등)을 이용할 계획인가’를 묻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오’라는 응답은 17%인 265명에 불과했다.
사교육기관을 선호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720명(54%)이 ‘EBS 강의만으로는 수능 준비가 부족할 것 같아서’를 꼽았으며 ‘다양한 강좌가 부족할 것 같아서’ 225명(17%), ‘상담, 컨설팅 등 학습관리를 받을 수 없을 것 같아서’ 115명(9%), ‘강사 수준을 믿을 수 없어서’ 65명(5%), 기타 205명(15%)가 뒤를 이었다.
또 ‘야간 학원수강이 금지된 상황에서 보충수업이 부활될 때 예상되는 결과’를 묻는 질문에 수험생들은 고액 과외가 성행(750명, 47%)하거나 사설 인터넷 강의를 많이 수강하게 될 것(505명, 31%)이라고 답했다. ‘공교육이 정상화 될 것’이라는 의견은 전체 1595명 중 105명(7%)에 그쳤다.
한편 이번 사교육비 경감 대책에 대해 1065명(67%)의 학생들이 ‘공교육 정상화에 기여하지 못할 것’이라고 대답해 교육부의 정책에 대한 강한 불신감을 드러냈다.
<윤건일기자 benyu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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