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래시장 사이버장터 연다

 재래시장에도 콜센터와 전자상거래 구축 등 IT를 통한 다양한 경영현대화 방안이 도입된다.

 경상북도는 최근 대형할인점에 밀려 점차 위축돼 가고 있는 전통 재래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재래시장 통합콜센터 및 전자상거래 구축을 골자로 한 재래시장 기반시설 및 경영현대화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우선 지역내 13개 시군 24개 재래시장에 올해 120억원을 들여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올해 시범사업으로 경북 영천시장에 3억원의 예산을 투입, 소규모 통합콜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통합콜센터는 재래시장의 시장번영회 사무실이나 별도의 사무실에 콜센터 직원과 PC를 갖춰 전화나 인터넷을 통해 상품을 주문하는 고객들에게 접수와 배송을 담당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 콜센터 운영으로 성과가 검증되면 향후 지역의 대표시장을 중심으로 점차 확대할 방침이다.

 또 재래시장 경영현대화를 위해 홈페이지 제작과 전자상거래 구축, 가격표시제 확대 시행, 신용카드 사용 확대 등을 유도하고, 시장 고유 브랜드와 캐릭터를 발굴하는 등 재래시장 이미지 및 경영환경 개선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현재 경북도에는 169개의 재래시장이 있으며 이 가운데 포항 죽도시장의 경우 전자상거래 구축과 시장 로고 개발 등을 통해 시장활성화를 꾀하고 있다”며 “재래시장도 이젠 콜센터와 전자상거래를 적극 활용해 온라인 고객 발굴에 나서야만 살아남을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지역 일부 재래시장에는 전자상거래가 가능한 인터넷 쇼핑몰이 구축돼 있지만 재래시장의 특성상 상품 업데이트가 제때 이뤄지지 않고, 상품 주문과 배송이 원활하지 않아 활성화가 되지 않고 있다.

 <대구=정재훈기자 jhoo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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