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트라스팍4 칩 서버 대거 발표
한국썬이 기존 칩 보다 두배 이상 성능이 향상된 울트라스팍 4 칩을 채용한 서버 신 제품을 대거 선보였다. 한국썬은 이번에 발표된 고성능 서버를 바탕으로 서버 자원(데이터 센터)의 집적도를 높이는 ‘쓰루풋 컴퓨팅(Throughput computing)’ 전략을 본격 가동해 대기업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한국썬마이크로시스템즈(대표 유원식)는 19일 기존 최고 하이엔드 모델인 썬파이어 15K를 대체하는 ‘썬파이어엔터프라이즈25K‘를 비롯한 5개 유닉스 신 모델(E2900·E4900·E6900·E20K·E25K), AMD의 옵테론 칩 기반의 ‘썬파이어V20z‘, 인텔 듀얼 칩 기반의 블레이드 서버 ‘B200x‘ 등 총 9종의 신 제품을 발표했다. 한국썬은 오는 4월부터 신제품을 공급키로 하고 채널 및 파트너사를 대상으로 제품 교육을 벌이고 있다.
한국썬이 이번에 울트라스팍4 기반의 유닉스 서버를 발표함에 따라 차세대 유닉스 제품 출시 경쟁에서 가장 앞서게 됐다. 한국썬은 이들 차세대 유닉스 서버 신 제품에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컴퓨팅 전략인 ‘쓰루풋’을 접목해 대기업 군을 비롯한 고성능 시스템 고객사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다.
유원식 한국썬 사장은 “이번에 발표된 유닉스 신 제품은 중요한 DB와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하고 있는 기업들이 가격 대비 최고의 효율성을 제공받을 수 있는 제품”이라며 “선의 새로운 엔터프라이즈 전략인 쓰루풋 컴퓨팅과 접목될 경우 데이터 센터 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발표된 제품 중 한국썬 유닉스 서버의 주력 기종이 될 썬파이어엔터프라이즈 시리즈는 기존 제품에 비해 성능이 대폭 향상된 울트라스팍4 칩을 탑재했으며 멀티쓰레딩 기술이 적용돼 기존 동급 제품과 비교할 때 두배 이상 높은 성능을 낼 수 있다.
또 신제품은 울트라스팍3 칩 기반의 기존 제품과 박스가 동일해 칩만 교체해 사용할 수 있다. 울트라스팍 3과 4 칩 간 바이너리가 호환되고 보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어 서버 내에 스팍3 과 스팍4 칩을 혼용해 사용할 수 있다.
한편 한국썬은 2분기 중 포탈 무선접속을 지원하는 자바 엔터프라이즈 시스템 후속 버전을 출시하고, 10월경에는 바이러스 침입을 진단하고 자동으로 치유할 수 있는 기능이 강화된 차세대 솔라리스 버전 10도 출시할 계획이다.
<신혜선기자 shinhs@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