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대표 이용경)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1만여개를 대상으로 음란, 도박, 자살 등 인터넷 유해사이트의 접속을 차단하는 서비스를 2005년 말까지 무료로 제공키로 했다.
KT는 이를 위해 기존 PC에 유해사이트 차단 SW를 설치하는 방식과 달리 인터넷 전용회선에 직접 차단장비를 설치, 실시간으로 70여만개의 유해사이트 목록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KT는 지난 2000년 7월 학교정보화사업자로 선정돼 전국 초·중·고등학교에 저가로 인터넷 전용회선을 공급해왔으며 이 중 1만여개 학교를 선정해 유해차단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전문기관의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청소년 84.4%가 음란, 폭력사이트에 접속한 경험이 있으며 원치않는 경우에도 사이트 링크, e메일 등을 통해 불가항력적으로 접하게 되는 경우가 48.6%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김성락 데이터사업팀장은 “이달 말부터 일부 초·중·고등학교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를 시행한 후, 3월부터는 학교 외에 도서관, 관공서 등을 대상으로 유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지연기자 jyjung@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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