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 이사장으로 현재 이사장 대행을 맡고 있는 LG전자의 백우현 사장이 내정됐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17일 이사회 임원사 간담회를 갖고 양보의사를 밝힌 삼성SDI의 뜻을 존중해 LG전자의 백우현 사장을 제 7기 이사장으로 추천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간담회에 참가한 한 관계자는 “삼성SDI측이 LG전자의 입장을 듣고 국내 디스플레이 발전의 대승적인 차원에서 양보를 결정했다”며 “외부에 알려진 것처럼 삼성·LG 등의 자존심 경쟁으로 비화되는 것에 대해 두 업체가 모두 부담스러워하는 분위기였다”고 밝혔다.
당초 삼성SDI는 휴대폰용 디스플레이부터 80인치 PDP에 이르는 제품 라인업을 구비한 세계적인 디스플레이 전문업체로서 국내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을 위해 조합 이사장을 맡겠다는 의사를 밝혔으나 역시 디스플레이 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있는 LG전자도 강력한 의지를 표현해 결국 LG전자가 이사장을 맡게 됐다.
한국디스플레이연구조합은 오는 27일 총회를 통해 7기 이사장을 정식으로 선출할 예정이며 임기는 3년이다.
<유형준 기자 hjy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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