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용 솔루션업체 미라콤아이앤씨(대표 백원인 http://www.miracom.co.kr)가 국내 4위 시스템통합(SI)업체인 현대정보기술(대표 김선배 http://www.hit.co.kr)을 인수했다.
미라콤아이앤씨는 17일 현대투신증권과 현대정보기술 지분 31.63%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수금액은 총 150억원 가량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미 현대정보기술의 최대주주인 하이닉스반도체와도 지분 매입과 관련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한 미라콤아이앤씨는 내달까지 후속 절차를 통해 하이닉스로부터 현대정보기술 지분 31.97%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 절차가 마무리되면 미라콤아이앤씨는 현대정보기술 지분 63.5%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올라서게 된다.
미라콤아이앤씨 백원인 사장은 “SI업체에 솔루션을 공급하는 소프트웨어업체로서 대기업 중심의 SI업체들이 갖는 열악한 수익구조 등을 몸소 체험해 왔다”며 “이제 이에 대한 새로운 해결책으로서 국내 SI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자 한다”고 인수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지난 98년 12월 설립된 미라콤아이앤씨는 기업애플리케이션통합(EAI)과 공장자동화, 업무프로세스관리(BPM) 등 기업의 e비즈니스화를 지원하는 솔루션 전문업체다.
<김원배기자 adolfkim@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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