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일 FTA땐 5조580억 IT 생산 유발"

관련 통계자료 다운로드 FTA의 IT분야 경제 파급효과

 자유무역협정(FTA)이 우리 IT산업 생산과 고용 창출에 모두 긍정적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한·중·일 FTA는 5조580억원의 IT생산을 유발하고 2만2000명의 고용을 창출해 한·미 FTA에 비해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한국정보통신수출진흥센터(ICAO 원장 조성갑)이 최근 내놓은 ‘FTA추진을 위한 IT부문 장기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한·싱가포르에서 아세안+3까지 모든 FTA를 실증 분석한 결과 국내 IT산업의 생산과 고용의 증가라는 순기능을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표 참조

 한·중 FT의 경우 4조1270억원의 생산과 1만8000명의 고용을 유발하며, 한·미 FT는 4조9030억 원 생산, 2만1000명 고용 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보고서는 또 IT분야는 국제화의 속도가 가장 빠르며 특히 아태지역의 경쟁과 국제 분업이 날로 심화돼 우리나라가 FTA에 참여하지 않고 중국·일본·동남아간 FTA가 먼저 체결될 경우 상당한 기획비용을 감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ICA 관계자는 “EU, NAFTA 등 다자간 지역 공동체 구축과 양자간 FT 확산으로 세계 경제지도가 재편되는 상황에서 중국, 일본에 이어 정보통신기기 생산 4위인 우리나라의 FTA 추진은 큰 파급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신화수기자 hsshin@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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