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기업들은 올해 R&D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거나 최소 이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조사됐다. 또 올해에는 수송기계, 전기·전자 및 IT업종을 중심으로 인력충원이 이뤄질 전망이다.
산업자원부와 산업기술재단(사무총장 조환익)은 최근 1125개 기업(응답기업 734개 업체)을 대상으로 실시한 ‘국내 기업의 R&D투자 현황 및 전망’ 조사에서 이같은 결과가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조사에 따르면 올해 R&D투자를 지난해보다 확대하겠다는 기업이 48.4%로 가장 많았고, 현상유지하겠다고 답한 기업은 41.8%, 축소하겠다는 기업은 7.8%로 나타났다.
또 조사기업의 48.1%가 지난해 R&D인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특히 수송기계(57.4%), 전기·전자(58.7%), IT(49.1%) 분야에서 R&D인력이 부족했던 것으로 조사됐다. 조사결과 올해에는 45.1%의 기업이 올해에 R&D인력을 확충할 예정이고 지난해 수준을 유지하겠다는 기업은 50.1%에 달했다.
기업들은 R&D 활동의 가장 큰 애로 요인으로 R&D자금 부족(37.1%)으로 꼽았고 다음으로 R&D 인력 부족(32.7%), R&D 인프라 부족(23%) 등을 제시했다.
한국산업기술재단의 한 관계자는 “생산기지를 해외에 이전할 경우에도 R&D는 국내에 유지하겠다는 기업이 78.3%에 이르러 공장의 해외이전에 따른 ‘국내 R&D 공동화현상’의 발생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조사기업의 37.7%가 지난해보다 올해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고 예상했고 악화될 것으로 예상한 기업은 24.3%에 그쳤다. 전년도 경기를 100으로 봤을 때 올해 경기는 평균 113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33), 기계(127) 등이 긍정적인 반면 화학(98), 소재(99) 등은 크게 나아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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