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신기술의 등장과 유사기술의 융합 등 산업기술 변화에 발맞춰 산업기술분류체계를 재정비했다고 12일 밝혔다.
개정된 분류체계는 대분류 4개(기계소재·전기전자·정보통신·섬유화학), 중분류 44개, 소분류 413개로 구분되며 향후 전문가 풀(pool) 구성과 과제의 기술분류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전기전자분야의 경우 디스플레이와 전지는 차세대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돼 성장가능성이 높고 기술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돼 기존의 소분류에서 분리해 중분류로 신설했다. 2차전지는 화학제품(중분류)에서 분리해 중분류로 신설하고 연료전지는 소분류로 신설했다.
정보통신분야에서는 시스템HW의 경우 컴퓨터기기의 기술발전 추세를 감안해 시스템HW와 시스템응용HW로 분리했다. SW기술은 자동차, 조선, 가전 등 전 산업에 확산·응용되는 추세에 따라 응용SW, 정보기술SW, 시스템SW 등으로 분류했다.
산자부는 수요자와 전문가의 이해를 돕기 위해 개정된 산업기술분류체계를 산업기술용어집에 담아 내달 발간키로 했다.
<주문정기자 mjjoo@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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