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메일 보다도 전화 할때 사람들이 보다 많은 거짓말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과학잡지 뉴사이언티스트가 인터넷판에서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미국 뉴욕주 코넬 대학의 제프 핸 콕 심리학 교수는 대학생들의 의사소통 방법에 따른 거짓말 정도를 조사한 결과 전자메일의 진실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같이 전했다.
핸콕 교수는 30명의 대학생들에게 10분 이상 전자메일, 전화통화, 인스턴트메시지, 직접 대화를 한 경우에 각각 얼마나 많은 거짓말을 했는지를 조사했다.
이 방법에 따른 거짓말 정도를 조사한 결과 전자메일의 경우는 14%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인스턴트 메시지 21%, 직접 대화 27%, 전화 통화 37%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 결과는 인터넷의 익명성과 고립성 때문에 전자메일 발신자들이 가장 많은 거짓말을 할 것이라는 통념을 뒤엎은 것이어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핸콕 교수는 예상과는 달리 전자메일의 경우가 거짓말이 가장 적은 것으로 조사된 것은 거짓말이 의사소통의 즉시성과 기록 여부에 영향을 받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즉 전자메일 발신자들은 자신들의 메시지가 기록되고 나중에 책임을 질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거짓말을 자제하게 된다는 것이다.
핸콕 교수의 이번 연구 결과는 ‘컴퓨터와 인간의 상호작용’이라는 주제로 오는 4월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발표될 예정이다.
<이병희기자 shake@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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