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리빙프라자 첨단점(점장 오현정)은 광주지역에서 신흥 대규모 주거단지로 떠오르고 있는 첨단지구 한 복판에 자리잡고 있다. 큰 도로변에 위치해 있는데다 사무실과 상가, 대단위 아파트가 주변을 에워싸고 있다. 더욱이 이 일대는 앞으로도 수천세대의 대단위 아파트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광주지역에서는 노른자 상권으로 꼽힌다.
특히 첨단점은 삼성전자의 모든 제품을 취급하는 전문매장인데다 같은 1층에 서비스센터가 들어서 있고 2층에는 삼성전자직업훈련원에 들어서 있다. 또 인근에는 대형 할인점과 경쟁 전자제품 업체들도 밀집해 있다.
이러한 지리적·공간적 이점으로 지난해 12월 중순 150여평 규모로 확대 오픈한 첨단점은 일찍부터 고객들의 발길을 모으는데 성공했다. 인근 하남산단 삼성광주전자를 비롯 대학과 연구소, 기업체, 아파트 단골고객이 꾸준히 늘어 오픈한 지 2개월도 채 안돼 이 지역 전자유통업계로부터 가장 주목받는 점포 가운데 하나로 부상하고 있다.
오현정 점장(34)은 “전문 제품을 한꺼번에 구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AS 등 서비스도 쉽게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점포의 최대 장점”이라며 “지난달에는 4억원 이상의 매출을 올려 초기 매장으로서는 좋은 출발을 보인 셈”이라고 말했다.
올해로 전자유통업계에 뛰어든 지 9년을 맞는 오점장은 지난 98년 충청지사 대전점에 근무할 때 한달에 1억원이상의 매출을 기록하며 회사내 최고 판매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발군의 영업력을 자랑해 왔다. 이러한 경력을 인정받아 그는 지난 96년 입사한 뒤 3년만인 99년부터 일선 지점장으로 발탁되기도 했다.
오점장이 직원 6명에게 가장 강조하는 부문은 인사 잘하기와 청소 잘하기. 서부지사가 강조하는 이 2가지 사항이야말로 ‘고객을 최우선으로 사로잡을 수 있는 비결이라고 그는 강조한다.
“인사를 잘한다는 의미는 곧 친절입니다. 끝까지 웃는 얼굴로 고객을 대하다 보면 닫힌 고객들의 마음도 저절로 열리기 마련입니다.”
그는 매장과 상품진열을 모두 가지런하고 깨끗이 해서 만들어진 매장 분위기는 곧 매출과 직결되기 때문에 절대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하낟.
오점장은 “얼마만큼 고객을 만족시키고 감동을 안겨줄 수 있는지에 대해 매일 직원들과 함께 고민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현재의 매출을 2∼3배로 끌어올려 광주·전남지역 최고의 전자제품 점포를 만드는 게 목표”라고 강조했다.
<광주=김한식기자 hskim@etnews.co.kr>
많이 본 뉴스
-
1
삼성, 첨단 패키징 공급망 재편 예고…'소부장 원점 재검토'
-
2
정보보호기업 10곳 중 3곳, 인재 확보 어렵다…인력 부족 토로
-
3
“12분만에 완충” DGIST, 1000번 이상 활용 가능한 차세대 리튬-황전지 개발
-
4
최상목 “국무총리 탄핵소추로 금융·외환시장 불확실성 증가”
-
5
삼성전자 반도체, 연말 성과급 '연봉 12~16%' 책정
-
6
한덕수 대행도 탄핵… 與 '권한쟁의심판·가처분' 野 “정부·여당 무책임”
-
7
美 우주비행사 2명 “이러다 우주 미아될라” [숏폼]
-
8
日 '암호화폐 보유 불가능' 공식화…韓 '정책 검토' 목소리
-
9
'서울대·재무통=행장' 공식 깨졌다···차기 리더 '디지털 전문성' 급부상
-
10
헌재, "尹 두번째 탄핵 재판은 1월3일"
브랜드 뉴스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