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개발한 무선인터넷 규격 위피(WIPI) 2.0버전이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의 공식 표준규격으로 채택됐다.
한국무선인터넷표준화포럼(KWISF 의장 한기철 ETRI 이동통신연구단장)은 11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위피 2.0은 PC연결 등의 표준 입출력, 폰카메라, 위치알림 기능, 보안통신 등의 신종 서비스까지 규격화되어 있다.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휴대전화용 자바언어인 J2ME로 개발된 SW와 콘텐츠까지 지원한다.
이번 위피 채택에는 ETRI를 비롯한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 전파연구소, 이동통신 3사, 단말기 제조사(삼성, LG, 모토롤라), 휴대전화SW업체(한국IBM, 마이크로소프트, SUN 등), 무선 콘텐츠업체(가바플러스, 애니콤소프트웨어 등) 등 국내외 60여개 포럼 회원사들이 참여했다.
KWISF는 관련업계가 조만간 새로운 단말기와 SW 개발에 돌입, 늦어도 올해 하반기부터는 위피 2.0이 장착된 새로운 폰이 출시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TRI 김흥남 임베디드SW기술센터장은 “우리나라는 세계 최고의 이동통신 및 무선 인터넷 사용 환경을 갖추고 있어 유리하다”며 “국제표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위피’가 탑재된 상용 휴대전화인 ‘위피폰’은 지난해 6월 처음 출시된 이래 현재 약 14만대가 시장에 나와 있다.
<대전=박희범기자 hbpark@et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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